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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컨콜] 증권가도 궁금한 ‘NTP’…코로나 끝나면 연다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의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선 NTP에 대한 질문이 처음 나왔다.

NTP는 ‘넷마블 투게어 위드 프레스(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의 약칭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미디어 대상으로 시장 진단과 향후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갈수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예측이 어려워지자 증권가도 NTP에 눈길이 쏠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NTP 개최 시점에 대한 질문에 “원래 2분기 정도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2분기는 어려울 것 같고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에 바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권 대표는 2분기 마케팅 비용 전망과 관련해 “1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을 많이 지출한 케이스”라며 “7대죄 글로벌 론칭, A3 국내 론칭, 또 글로벌에서 저희들이 카밤의 샵 타이탄 중국 출시를 위한 과도한 마케팅 지출이 있었고 2분기부터는 1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기욱 넷마블 상무는 “1분기 신작(3월 출시 집중)에 대한 효과가 실적으로는 2분기에 분기 전체로 반영될 예정이고 마케팅비는 권영식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1분기처럼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2분기는 상당 수준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지식재산(IP) 게임 간 시장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에 대해선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 대표는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스위치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과는 완전 차별화가 된다고 보고 있다”며 “세븐나이츠2 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경우, 우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정통 MMORPG로 이해해주시면 되고 세븐나이츠2는 CCG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액션 RPG 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원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IP 게임 출시와 관련해 “3분기 목표로 론칭 준비하고 있고 장르는 따로 저희가 자리 마련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마블 IP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해 “2021년 내 론칭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32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1.6%, 3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39.8% 줄었다. 1분기 출시작이 3월에 집중됐고 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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