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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유저 겨냥”…인텔, 10세대 데스크톱 CPU 공개

이안나
-14일부터 국내 예약 판매 시작…30여종 라인업 가격 42~288달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텔이 고성능 게임 사용자들을 겨냥해 10세대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한다. 2018년 10월 9세대 데스크톱용 코어 프로세서 공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인텔코리아(대표 권명숙)는 1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데스크톱용 10세대 인텔 코어 S시리즈(코드명 코멧레이크S)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S시리즈 프로세서 종류는 최하위 모델인 셀러론부터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0900K 프로세서 포함 30여개 라인업을 갖췄다. 가격은 42~488달러(약 5만~60만원)로 다양하다. 14일부터 일반 소매점을 통해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10세대 인텔 코어 S시리즈는 최대 5.3기가헤르쯔(GHz)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최대 10코어, 20쓰레드를 비롯해 DDR4-2933 메모리 속도를 갖췄다. 특히 제품에 설계된 것보다 더 높은 프로세서 능력을 활용하길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오버클러킹 기능이 대거 업데이트 됐다. 클럭이 높으면 PC 속도는 빨라지지만 발열이 심해진다. 인텔은 반도체 웨이퍼와 패키지 사이 스팀(STIM)를 얇게 만들어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에 따르면 10세대 S시리즈는 게임 내 스트리밍 및 녹화 중 최대 초당 187프레임을 지원한다. 3년 전 PC에 비해 게임 플레이 중 최대 63% 더 많은 초당 프레임을 제공한다.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영상 편집은 최고 12% 빨라졌고, 3년 전 PC에 비해서는 최고 15% 빨라졌다. 3년 전 PC에 비해 전체 시스템 성능은 최고 31% 향상됐다.
[자료=인텔 제공]
[자료=인텔 제공]
연결성 부분도 향상됐다. 이더넷 커넥션 I225는 기존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1GB 이더넷 두 배 이상의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와이파이6 AX201은 안정적 연결로 매끄러운 게임플레이를 지원한다. 다운로드 속도는 약 3배 향상됐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은 게이밍 사용자들과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인텔의 게이밍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최신 업무용 브이프로(vPro) 프로세서 플랫폼도 선보였다. 브이프로 플랫폼은 성능과 하드웨어 기반 보안성, 관리 효율성, 안정성 등을 제공한다. 3년 전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40% 향상, 사무생산성은 36%, 데이터분석 등은 44% 향상됐다.

컴퓨팅 성능이 좋아도 네트워크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능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진다. 이에 최신 인텔 브이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된 시스템은 와이파이6를 탑재했다. 인텔의 아테나 프로젝트 혁신 프로그램 기반의 얇고 강력한 최신 디바이스에서부터 고성능 데스크톱 형태에 이르는 다양한 폼팩터를 통해 제공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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