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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뱅크웨어글로벌… 이은중 대표 추가 선임 ‘쌍끌이’ 성장 노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주식회사(이경조/이은중 각자대표, 이하 뱅크웨어)가 3일로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발표했다.

뱅크웨어는 2010년 이후 지금까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금융 솔루션과 전문 서비스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뱅크웨어의 성장세는 인원과 매출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7명에서 출발한 직원 수는 2020년 6월 현재 약 320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특히 개발 등 기술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95%로 기술집약적 기업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2011년 기준 15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도 연평균 60%에 달하는 성장세를 반복하며 2019년 기준 약 40배 늘어난 약 622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뱅크웨어가 달성한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의 효과는 상당히 주목할만하다. 현대카드, KB국민은행, K뱅크, BC카드, 한국은행 등의 국내 기업과 중국 공상은행, 알리바바 마이뱅크, 필리핀BPI, 일본 라인파이낸셜, 대만 라인뱅크 등 해외 기업을 포함한 200여 개의 고객사가 힘을 실어준 덕분이었다.

국내에서도 현대카드를 비롯한 현대그룹의 금융사를 차례로 핵심 고객으로 영입했으며,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프로젝트를 통해 계정계 사업자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최근 2~3년 전부터는 미얀마, 필리핀,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을 상대로 고객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대만 라인뱅크 사업 수주로 뱅크웨어는 한국/중국/대만 동아시아 3개국의 인터넷은행 코어 시스템 구축 사업자라는 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그동안 뱅크웨어의 금융 솔루션은 새로운 아키텍처, 이전과는 다른 구축 과정과 접근방법을 접목해 인터넷 은행 구축에 필요한 요소 기술의 결합이 용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프로덕트 팩토리를 시작으로 코어뱅킹솔루션, 자바 프레임워크 그리고 최근 추가된 카드, 캐피탈, 자산운용 패키지 등도 모두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제품들이다.

지난 10년간 뱅크웨어글로벌을 이끌어 온 이경조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직원에게 메시지를 통해 “초창기부터 뱅크웨어글로벌의 실력과 정성을 믿고 혈로를 제공해 준 고객들과 흩어지지 않고 함께 해 준 직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전했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동력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에는 창업 멤버였던 이은중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경조·이은중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도 완료했다. 내실을 다지면서 글로벌 공략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의사결정의 민첩성과 효율적인 경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총괄 이은중 대표는 “팬데믹으로 어떤 시기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고객 헌신, 제품 강화, 인재 중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내 유일의 코어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고객이 믿고 찾는 기업이 되겠다”며 뱅킹 클라우드 등 해외의 성과를 국내 고객들에게도 전달하고, 국내 선진 금융솔루션을 해외로 전파할 수 있도록 이경조 대표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뱅크웨어글로벌이 아시아에서 뱅킹 한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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