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갤노트20 개통행사 열릴까?…임영웅·윤두준 ‘스타마케팅’ 활활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통신3사가 갤럭시노트20 출시기념 개통행사를 준비한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부활할 조짐이다. 노트20 사전예약에 돌입한 통신사들은 각각 인기인을 앞세운 스타마케팅 대전까지 예고하고 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갤럭시노트20 5G’ 사전개통일에 맞춰 오프라인 개통행사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5G 가입자 확보가 정체기에 들어선 만큼 본격적인 유치전에 임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통신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노트시리즈 또는 아이폰 등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사전개통 당일 연예인을 초청해 대대적인 고객 행사를 개최했다. 1호 개통자를 발표하는 경쟁적인 줄세우기는 사라졌지만 고객 대상 경품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지난해만 해도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김연아 선수를 초대한 개통행사를 선보였다.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가수 강다니엘과 고객 초청파티를 열었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11 출시 당시 직영점 사은품 행사로 홍보 활동을 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오프라인 행사를 줄줄이 취소해야 했다. 현장 체험형 대신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5G 확산에도 제동이 걸렸다. 통신3사 5G 가입자는 상용화 직후 매달 50만명씩 늘었지만 올해 들어 증가세가 눈에 띄게 주춤한 상황이다.

다만 KT는 이번에도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론칭행사를 연다. 사전개통일 전날인 13일 저녁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월 갤럭시S20 출시 당시에도 유튜브 라이브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전예약 고객 5명을 직접 초대한다.

임영웅, 윤두준 등 유명인을 앞세운 통신사들의 스타 마케팅도 주목된다. SK텔레콤은 8월14일부터 9월14일까지 갤럭시노트20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한 총 600명을 임영웅을 비롯한 유명 트롯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2020 트롯 어워즈’ 공연에 초대한다.

SK텔레콤은 “요즘 대세인 임영웅씨를 포함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 전 출연진이 총출동하므로 추석을 맞아 부모님께 가장 좋은 효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예약자는 T다이렉트샵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공연은 추석 연휴인 10월1일 방영된다.

이번 개통행사에서도 고객 초청 외에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등 잘 알려진 인기인이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K텔레콤 광고 모델인 김연아 선수는 2016년 갤럭시S7 출시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주요 전략폰 개통행사에 참여해왔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워너원 강다니엘에 이어 블랙핑크 제니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20 출시기념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에서도 최근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기자 겸 가수 하이라이트 윤두준을 초대한다.

한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실제 펜처럼 진화한 스마트S펜과 문서작업이 편리해진 삼성노트가 특징이다. 색상은 미스틱브론즈, 미스틱그레이 외에도 통신사별로 미스틱블루(SK텔레콤), 미스틱레드(KT), 미스틱핑크(LG유플러스) 3가지 색상을 더했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0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145만2000원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