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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와중에도 해외시장 개척나선 동양시스템즈 …4개국 진출 전략 분주

이상일
윌리엄 챈 중화권 지역 법인장(사진 왼쪽)과 브라이언 보일 미주지역 법인장
윌리엄 챈 중화권 지역 법인장(사진 왼쪽)과 브라이언 보일 미주지역 법인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동양네트웍스에서 사명을 바꾼 동양시스템즈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K-소프트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동양시스템즈가 해외 유통망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IT 솔루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동양시스템즈 최장림 대표가 싸이버로지텍 등 그동안 항만해운 분야에서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산 SW를 해외에 안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동양시스템즈의 자체 금융IT 역량을 솔루션화 해 해외 금융IT 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동양시스템즈 4개 국가 법인장이 순차적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감수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K-소프트 사업 대상인 국산 솔루션에 대한 교육과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10개 K-소프트 파트너 업체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검토와 함께 본사와 해외 법인간의 업무체계 구축을 수행하면서 구체적인 조직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K-소프트 사업’을 선언한 이후 미국, 홍콩, 싱가포르, 독일 지역에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홍콩의 경우 현지 사업 개발팀을 통해 9월 중으로 사업 계획을 확정 할 예정이고 미주 시장은 K-소프트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PaaS(Platform as a Service), BaaS(Backend as a service) 및 ITO 서비스도 제품의 일환으로 중점을 둘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본사와 해외 법인간의 사업관리, 기술, 운영 및 재무에 대한 업무체계 구축과 함께 시장 및 기회의 지속적인 분석, 세그멘트, 시장 타게팅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 관계자는 “K-소프트 브랜드 및 제품의 공식적인 글로벌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것으로 해외/국내 고객군을 참조해 동종 산업군 고객에 대해 영업을 진행하고 다음으로 동양시스템즈의 금융 솔루션과 함께 통합 솔루션 접근 방식으로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장 인지도 개발을 위한 지역 마케팅 활동도 수행될 예정이고, 영업 팀과 함께 산업 배경 및 지식을 보유하고 서비스 역량을 갖춘 영업 채널을 모집 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k-소프트 관련 비즈니스 전략 및 솔루션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윌리엄 챈 중화권 지역 법인장은 “중국의 경우 코로나 19 우려로 인해 디지털화가 필요한 정부 및 금융 기업에 FIS 시스템과 함께 K-소프트 솔루션을 홍보 할 것이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핵심 영역이 있다”며 “중화권 지역 개발은 3단계로 중화권 본부인 홍콩지역, 2단계 :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Greater Bay Area)로부터의 시장확장을 거쳐 아웃소싱 및 파트너십 확대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브라이언 보일 법인장은 “미국은 하나의 시장으로 볼 수 있지만 미국의 많은 시장과 그에 대한 타게팅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솔루션의 초기 구현과 영업 전략과 전술이 중요한 결정 요소”라며 “‘Boutique Financial Services Platform’을 구성하고 연계하는 K-소프트웨어로 미국시장에서의 지속가능성 확보 및 고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레거시 시스템 통합 및 최적화를 위한 IT 아웃소싱 내의 소프트웨어 또는 고객 내부 IT 지원, 물류 산업 기반 데이터 모델의 지속적인 개선과 2단계 금융 지원 영역(코어 뱅킹, 증권, 임대/리스 및 위험 관리/보험) 확장을 통해 영업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 챈(William Chan) 법인장은 동양시스템즈 중화권 지역의 법인장으로, 금융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를 구축한다는 회사 전략에 따라 홍콩에서 비즈니스 조직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그는 싸이버로지텍에서 해양/물류 산업 비즈니스 개발 및 확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을 역임했다.

브라이언 보일(Brian Boyle) 법인장은 미주지역 법인장으로 싸이버로지텍에서 수석 운영 및 전략 고문, 파샤그룹에서의 운영 부사장, S2e 컨설팅, Ports America 운영부사장등 물류/IT 분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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