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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아이폰12’ 동났다…알뜰폰업계, 기대반 긴장반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 첫 5G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구매하기 위한 대기행렬로,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는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수분만에 초도물량이 전부 동났습니다. 아이폰12 자급제 완판으로, 알뜰폰업계는 가입자 증가를 기대하는 분위기죠. 5G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자급 단말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이는 알뜰폰 업계에 기회로 작용합니다. 알뜰폰 LTE는 데이터 대용량‧무제한 요금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프로모션과 제휴할인 등을 활용하면 월 1~2만원대로 LTE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LTE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4만원대(25% 선택약정 때 3만원대)죠.

다만, 알뜰폰업계는 아이폰12발 통신사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모습도 내비쳤습니다. 이 경우, 아이폰12 인기에 따른 알뜰폰 반사이익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경쟁이 과열돼 불법보조금 살포가 많아질수록, 알뜰폰 가입자까지 통신사에 뺏기는 구조입니다. 국정감사에서도 통신사 불법보조금, 과징금 처분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방통위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네요.

‘현장 관람 없어요’ 지스타TV로 보세요

오는 11월19일부터 나흘간 열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0’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관련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다만 예년처럼 벡스코 앞마당을 꽉 채운 인파는 없을 텐데요. 현장엔 온라인 예능 방송을 위한 무대만 설치될 예정입니다. 관계자 외 일반 현장 관람은 없습니다. 유튜브 등으로 방송될 지스타TV에서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날 참가사 면면도 드러났습니다. 참가사 태부족에 고민이 많았던 지스타조직위원회인데요.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가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인디게임 지원을 위한 쇼케이스가 마련됩니다.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행사도 100% 온라인으로 열리네요. 약속만 잡히면 언제든 화상미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국감 종료 30분전 이원욱 위원장은 왜 폭발했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때 벌어진 이원욱 위원장과 박성중 간사(국민의힘)간 욕설 논란이 뜨겁습니다. 수일이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 의원의 욕설과 관련해 사과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1분의 발언시간이 발단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국감이 종료되고 모두가 피곤한 상황에서 굳이 사과를 받아내려 하고 욕설까지 한 박성중 의원은 배려심이 부족했습니다. 그렇다고 발끈해서 고함지르고 의사봉을 던진 이 이원장은 어떤 말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인내심이 부족했다고 보여집니다.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웃고 악수하며 원래 친한 형동생 사이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국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입버릇처럼 "존경하는 동료의원"할 것이 아니라 상황과 때에 맞춰 말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강행, 과기정통부 "즉각 고발"

서울시가 위법 논란에 휩싸인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끝내 강행하는 모습입니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진작부터 이 사업의 위법성을 제기해온 과기정통부는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형사고발을 비롯해 모든 법적조치를 다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사실 과기정통부 지적대로, 전기통신사업법을 보면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사업자가 타인의 통신을 매개하는 행위, 즉 와이파이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이에 해당하죠. 다만 서울시는 동법에서 '공공이익에 부합하는 경우'를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또한 관련 하위법령이 아직 없는 상태여서 근거로 삼기는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 역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과 공공와이파이법 제정 등을 통해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국회와 과기정통부에 건의한 상황인데요. 거꾸로 보면 합법이라면서 정작 법을 개정해달라고 하는 것이 모순적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둘러싼 양측의 법리해석이 전혀 다른 만큼, 법적 공방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원격근무 시대, 발빠른 PC의 변신…"협업 기능 강화"
원격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PC 업계가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장소가 다양해지면서 화상회의와 보안 중요성이 커지자 이를 지원하는 기능들을 속속 제품에 탑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보기술(IT)서비스까지 지원하며 디바이스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HP는 비즈니스 노트북에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카메라는 광각으로 넓은 시야각이 가능하고 오디오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델도 AI기반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동작을 디바이스가 학습해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레노버는 노트북 안에 무선 이어폰이 탑재된 씽크북15 2세대 등 독특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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