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언팩 내년 1월14일?…번들이어폰 '유선→무선' 변경
- 예년보다 출시 일정 한 달 가량 빨라져…신형 무선이어폰도 함께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 조기 출시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구체적인 공개 날짜가 언급돼 주목된다.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공개 후 같은 달 출시될 것이란 주장이다.
4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매체 폰아레나 등은 삼성전자 갤럭시S21시리즈가 내년 1월14일 공개된 후 바로 사전주문을 시작해 그달 29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망대로라면 갤럭시S21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출시가 빨라진다.
이는 IT 정보유출자(팁스터)인 존 프로서가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다. 그는 갤럭시S21시리즈가 ▲갤럭시S21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울트라 3종이며 색상은 블랙·화이트·그레이·실버·바이올렛·핑크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측은 여전히 언팩 행사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갤럭시S21 관련 부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 일부 모델에선 가장자리가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 대신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갤럭시S21엔 트리플(3개) 카메라가, 상위 모델엔 쿼드(4개) 카메라와 함께 화면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 수)을 144헤르츠(㎐)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이나 갤럭시노트20보다 카메라 돌출 현상은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비욘드’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청에 관련 상표를 등록했다. 갤럭시버즈는 삼성전자 대표 무선이어폰 브랜드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전례없이 무선이어폰을 갤럭시S21에 번들로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AKG 유선이어폰이 빠지는 대신 150달러 이상 무선이어버드가 번들로 제공될 수 있다”며 “이제까진 무선이어폰은 사전주문 사은품 형식으로 제공됐지만 번들로 제공할 경우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체 구성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부담도 따라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구성은 출시 임박해서 전략을 짤 때 고려하는데 내부적으로 관련 이야기가 나왔을 수는 있지만 확정한 상태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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