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 센트비가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CT 이노페스타 2020’에서 ‘과학기술정통부장관 표창(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ICT 이노페스타 202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 벤처 기업을 선정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언택트 시장의 확산, ICT산업의 또 다른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 시상식, 세미나 등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센트비는 기업용 해외 대금 결제 및 송금 서비스 ‘센트비즈’로 중소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에 ICT 벤처 중소기업 활성화 유공자 포상에 선정돼 과학기술정통부장관 표창(단체 부문)을 받았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해외 대금 결제 및 송금 시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예를 들어 매월 500건 이상의 해외 송금을 하는 기업의 경우, 은행 이용 시 매 건마다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고 송금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었다.

이에 센트비는 개인 간의 해외송금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3월 센트비즈를 출시했다.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은행 대비 최대 70% 저렴한 수수료, 90% 이상 절약되는 송금 시간 등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국내 많은 중소 업체들이 해외 송금 시 높은 수수료, 불편한 절차를 감수해왔으나 센트비즈로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센트비가 보유한 외환 전문성과 ICT 기술력을 더해 개인은 물론 기업 모두에게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