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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리인벤트 2020] “클라우드로 머신러닝 모델 편향도 제거”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과 같은 AI 기술이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되면서 기술 장벽을 낮추는 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AWS은 지난 2017년 출시한 완전 관리형 머신러닝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AI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세이지메이커는 머신러닝 구축부터 학습, 튜닝, 배포 및 관리를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다.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AWS 리인벤트’ 컨퍼런스에서도 세이지메이커에 9가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며 머신러닝 장벽을 한층 더 낮췄다. 특히 올해는 편향(bias)을 줄이고 예측을 설명하기 위한 훈련(트레이닝) 데이터의 투명성 강화, 대규모 모델을 최대 더 빠르게 훈련시키는 분산 기능 등이 포함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아마존 머신러닝 부사장<사진>은 “지난 1년 동안에만 세이지메이커에 50여개 이상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는 머신러닝이 산업과 기술을 진일보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AI를 통해 기업은 맞춤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개인별 정밀의학을 실행하는 등 전 산업군에서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와 분데스리가, 캐피탈 원, GE 헬스케어, 인튜이트, T모바일, 톰슨 로이터, 뱅가드 등 전세계 수만개의 고객사가 현재 세이지메이커를 머신러닝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로쉬는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맞춤의료를 제공하며, 캐비지는 대출신청절차에 적용해 94만5000개의 일자리를 보호하며, 나이키는 고객에 좀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AWS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규모나 전문성에 상관없이 누구나 머신러닝의 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에 추가된 세이지메이커의 기능을 살펴보면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머신러닝 모델을 더욱 쉽게 준비하고 제작, 훈련, 배치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기능으로는 ▲데이터 랭글러 ▲피처 스토어(기능 저장소) ▲파이프라인 ▲클래리파이 ▲딥 프로파일링 포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디버거 ▲디스트리뷰티드 트레이닝 온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엣지 매니저 ▲점프스타트 등이다.

우선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클래리파이’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가진 잠재적인 편향성을 제거해 머신러닝 모델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에서 통계적 편향을 감지하기 위해선 많은 수작업과 코딩이 필요하다. 오류 발생도 쉽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알고리즘을 돌려서 편향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줄이는 조치를 취하거나 경고를 보낸다”며 “편향을 줄이는 것은 머신러닝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개발자가 머신러닝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랭글러’와 머신러닝 저장과 공유에 특화된 데이터 스토어 ‘피처 스토어’, 머신러닝에 특화된 지속적 통합/전달(CI/CD)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머신러닝 훈련 성능을 2배 높여주고 엣지 디바이스를 위한 머신러닝 모델 모니터링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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