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수출,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 - 반도체, 5개월 연속↑…휴대폰, 4개월 만에 반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6개월째 우리 경제를 지탱했다. 지난 11월 기준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15일 밝혔다.
11월 수출은 165억6000만달러 수입은 103억8000만달러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8%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4.2% 확대했다. 무역수지는 61억8000만달러 흑자다. 11월 전체 수출은 458억1000만달러다. ICT 비중은 36.1%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ICT 4대 주요 품목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늘었다.
반도체는 5개월 연속 호조다. 86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전년동월대비 16.1% 많다. 메모리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7.3% 높은 51억9000만달러다. D램 23억7000만달러 낸드플래시 5억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8.3%와 12.2% 확장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39.2% 커진 29억8000만달러다. 시스템반도체는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디스플레이는 3개월 연속 강세다. 전년동월대비 27.7% 증가한 21억8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수요 확대 영향이다. 11월 LCD TV 패널 가격은 55인치 170달러, 50인치 140달러다. 전월대비 각각 15달러와 5달러 높다. LCD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4% 많은 5억4000만달러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철수 또는 축소 계획을 연기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13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6.3% 늘었다.
휴대폰은 4개월 만에 양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 24.9% 성장한 12억8000만달러 수출로 집계했다. 완제품 4억2000만달러. 부분품 8억6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0.9%와 26.9% 커진 수치다. 신제품 출시와 미국 연말 특수 효과를 봤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견인했다.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한 10억4000만달러를 올렸다. 컴퓨터는 2억달러, 주변기기는 8억4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5.8%와 0.8% 확대했다. 주변기기는 SSD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 SSD 수출은 6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7.3% 많다.
지역별 수출 역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EU)이 수출을 이끌었다. 중국 수출 비중은 46.6%다.
중국과 베트남 EU는 3개월 연속 늘었다.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한 77억2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베트남 수출은 28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5.2% 급증했다. EU 수출은 10억8000만달러다. 24.9%나 확대했다. 미국은 11개월 연속 확장이다. 전년동월대비 19.4% 늘어난 18억7000만달러를 찍었다. 다만 일본은 7개월 연속 약세다. 전년동월대비 13.8% 감소한 3억3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