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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문폰 이어 병풍폰 등장…삼성 ‘갤폴드3’, 2번 접는다?

김도현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 차기 폴더블폰 추정 이미지 공개…LG전자, CES2021서 롤러블폰 선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접는(Foldable, 폴더블) 스마트폰 추정 이미지가 공개됐다. 반으로 접는 전작과 달리 2번 접히는 구조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의 가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는 2개의 힌지가 적용돼 이중접힘(듀얼폴드) 및 삼중접힘(트리폴드)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습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2 등은 화면 가운데 1개의 힌지로 구성됐다.

듀얼폴드 모델은 가운데 큰 화면에 좌우 작은 화면이 달려있다. 옷장 형태다. 큰 화면은 7인치대 후반, 모두 펼치면 9인치대로 추정된다. 태블릿PC 급이다.

트리폴드는 병풍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다. 같은 크기의 3개 화면이 Z 모양으로 접힌다. 모두 접었을 때 한쪽은 디스플레이, 한쪽은 카메라가 보이는 구조다.

폰아레나는 “향후 폴더블폰 제조업체가 어떤 식으로 시장을 이끌어갈지 보는 것은 흥미 요소”라며 “애플은 아직 폴더블 시장에 진출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 돌돌 마는(Rollable, 롤러블) 스마트폰의 실제 모습도 드러났다. 과거 상소문을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이달 초 구글과 LG전자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롤러블폰용 에뮬레이터를 공개했다. 에뮬레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폼팩터 내 앱 구동 방식을 미리 제공해 물리적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장치다.

LG전자의 롤러블폰 화면 크기는 말았을 때 6.8인치, 좌우로 펼치면 7.4인치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최신 제품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열리는 ‘CES2021’에서 롤러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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