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화질 영상 콘텐츠 수요 증가…‘EOS R 시스템’ 구축해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섭렵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TV 시장은 지금 고해상도 화질 전쟁 중이다. 4K를 넘어 8K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신제품 TV들이 공개되고 있다. TV·모니터 등 출력 장비 업계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콘텐츠를 채워 줄 고해상도 영상 촬영 장비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크리에이터·OTT 시장 성장…고화질 영상 수요 증가=고해상도 영상 촬영 장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는 1인 미디어 시대 발달이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시장 규모는 2018년 3조87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에이터들도 초반엔 간편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지만 점차 시청자들의 만족을 위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미러리스 카메라 등으로 촬영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추세다.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서비스 성장세도 기여했다. 정보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유료 OTT 이용률이 2018년 하반기 30%에서 지난해 4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OTT 플랫폼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4K와 돌비 비전, HDR10 등을 지원하는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디지털 카메라 성능도 이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
◆ 대세 된 미러리스 시장 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인기=카메라는 외부 활동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휴대성이 관건이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휴대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지속 성장하는 이유다. 이 중 35밀리미터(mm)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고화소 사진 촬영은 물론 8K까지 고해상도 영상 촬영도 가능해졌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제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전문 영상 제작 환경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수준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은 전문 영상용 시네마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때 일관된 색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기동성이 좋아 역동성을 보여주는 헨드 헬드 촬영에서 시네마 카메라 대비 이점을 보인다. 폭넓은 색상 표현 및 로그 값을 활용한 후반 작업도 수월하다. 실제 전문 촬영 현장에서 서브 카메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 EOS R6,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만족도↑=캐논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 ‘EOS R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EOS R 시스템을 런칭한 후 약 2년 만에 카메라 바디 5종과 전용 RF렌즈군 19종을 구축했다. 최근 선보인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R6는 프로와 하이아마추어 사용자들에게 '가성비' 제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EOS R6는 사진과 영상 성능을 모두 겸비했다. 약 2010만 화소 CMOS 센서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X를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0.05초 자동초점(AF)과 초당 약 20매 고속 연속 촬영 성능을 탑재했다.
동영상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화각 손실 없이 4K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시네마 EOS 시스템 이미지 처리 기술을 이용해 5.1K 고화질 영상을 4K 영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같은 4K 영상이라도 더 선명해진다. 콘트라스트가 높은 장면에서도 디테일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시네마틱한 고화질 영상 표현도 가능해 아마추어부터 전문 영상 제작자까지 접근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