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면·모서리 낙하 후 두 모델 '정상'…전면·연속 낙하는 다른 결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갤럭시S21울트라와 아이폰12프로맥스 중 내구성이 더 강한 제품은 어떤 것일까. 아이폰12프로맥스가 전면 디스플레이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갤럭시S21울트라와의 특정 조건 낙하 테스트에서 우위를 점했다.

2일 스마트폰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폰버프는 갤럭시S21울트라와 아이폰12프로맥스를 동일한 조건에서 낙하 테스트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양을 비교하면 갤럭시S21울트라는 ▲6.8인치 디스플레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됐다. 무게는 229그램(g)이다. 아이폰12프로맥스는 ▲6.7인치 디스플레이 ▲세라믹 쉴드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이 적용됐다. 무게는 228g이다.

폰버프는 낙하 실험 기계를 사용해 두 제품을 1미터(m) 높이 콘크리트 블록에서 제품을 떨어뜨렸다. 충격 저항성 확인을 위해 추가 실험으로 매끄러운 강철 표면에서 10번 이상 반복해 떨어뜨리기도 했다.

후면과 모서리 낙하 실험에서는 갤럭시S21울트라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모두 가장자리에 작은 흠집이 나긴 했지만 무난히 통과했다. 전면 낙하에선 두 모델 결과가 조금 달랐다. 갤럭시S21은 오른쪽 상단 유리가 깨졌지만 아이폰12는 손상되지 않았다.
연속 낙하 실험에선 갤럭시S21울트라 화면 곳곳이 깨졌고 뒷면 긁힌 자국이 눈에 띄는 등 점점 더 많은 손상이 발생했다. 두 제품 모두 연속 낙하 실험 후에도 카메라 구동과 확대, 소프트웨어는 정상 작동됐다.

폰버프는 “갤럭시S21울트라가 운이 나쁜 것일 수도 있지만 무게와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전작 갤럭시S20울트라에 비해서도 후면 코팅이 더 많이 긁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아이폰12프로맥스는 스크래치들만 생겼다”며 “명백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