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장애겪은 온라인 개학··· e학습터 10분간 불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초·중·고교 개학 첫날인 2일 온라인 개학에 활용되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e학습터’에 장애가 발생했다.
교사들의 모임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되더라도 기본적인 프로그램 숙달 시간도 주지 않은 프로그램 고도화가 말이 되는 상황인가”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화상회의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한 기업은 공공 시스템의 화상회의 기능 탑재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온라인 개학 당시 민간기업이 무료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지원을 했지만 교육부가 1년 만에 자체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것. 사립학교의 경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지만 공립학교는 사실상 공공 서비스의 활용이 강제된다는 것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간기업이 참여하던 분야에서 교육부가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학교용 업무 메신저 ‘쿨메신저’ 사례가 대표적이다. 2002년 시스템을 개발해 교육현장에 안착했으나 2017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통합메신저’를 출시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통해 클라우드, 비대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장에서는 공공 서비스 개발로 민간 서비스의 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민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의 여지를 주고 폭넓은 온라인 수업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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