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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DB 이노베이션] 퀘스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스트리밍, 손쉽게 해결”

이종현
[디지털데일리이종현기자] 클라우드가 대세라는 표현은 이제 식상하다. 거스를 수 없는 메가 트렌드로, 대다수의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이런 흐름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이제 기업들은 미션 크리티컬한 데이터 역시 클라우드로 옮기는 추세다.

11일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2021 DB 이노베이션’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의 오라클 마이그레이션, 빅데이터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완벽 구축’ 세션을 발표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은 중요도가 높은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서 운영 중이다. 73%의 점유율을 가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고객군 중 59%는 온프레미스에서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운영 중이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14%에 그친다.

SQL서버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 83% 중 70%의 고객군이 온프레미스에, 클라우드는 13%가량이다. 하지만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런 판도가 향후 5년 내에 크게 바뀔 것이라 예측했다.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본격화되면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의 비율이 역전, 클라우드가 주류가 된다는 관측이다.

손효진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컨설턴트는 “대다수 고객사가 3년 이내에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라클 고객의 온프레미스·클라우드 비율은 59%-14%에서 25%-52%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SQL서버는 70%-13%에서 24%-51%가 될 것”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수년 이내에 대규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퀘스트소프트웨어는 ▲DB 모니터링 솔루션 ‘포그라이트(Foglight)’ ▲DB 실시간 복제 솔루션 ‘셰어플렉스(SharePlex)’ ▲DB 운영·관리 솔루션 ‘토드(Toad)’ 등으로 기회를 잡을 계획이다.

데이터 복제 솔루션 셰어플렉스는 소스 DB의 트랜잭션 로그를 직접 읽어 변경 데이터를 타겟 DB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실시간에 가까운 지연 시간으로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 컨설턴트는 “우리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와 주식거래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있다. 이를 여러 수신자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오늘날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손 컨설턴트가 내놓은 것은 올해 아파치(Apache) 소프트웨어 재단이 선보인 분산 스트리밍 플랫폼 ‘카프카(Kafka)’다.

손 컨설턴트는 “SNS 서비스 ‘링크드인’을 위해 개발된 카프카는 초당 수천에서 수만의 대용량 로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고성능의 분산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셰어플렉스 for 카프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을 완벽히 지원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셰어플렉스의 장점으로 ▲DB 마이그레이션시 서비스 다운타임 최소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어디서든 쉽게 데이터 복제 ▲리포팅 DB 서버 및 데이터웨어하우스(DW) 분석 환경 구축 ▲고가용성과 신속한 재해복구(DR) 보장 ▲데이터 복제와 정합성 검증, 모니터링을 포함 ▲빅데이터 환경의 스트리밍 전송 지원 등을 꼽았다.

손 컨설턴트는 “셰어플렉스는 글로벌 1위 CDC(Changed Data Capture) 솔루션으로서 금융, 공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보건복지부, 관세청, 포스코, 현대자동차, 삼성증권 등이 셰어플렉스를 이용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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