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전기대비 최대 10%↓·2분기 전기대비 최대 8%↑ -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조업 중단, SSD 컨트롤러 공급 부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이 해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분기 가격 반등을 예상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가격 상승 전망이다. SSD 컨트롤러 생산 차질 때문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는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1분기 전기대비 5~10% 하락하지만 2분기 3~8%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YMTC 등이 올 2분기까지 공격적 투자를 지속한다는 전제다. 이들은 전기대비 10% 가까이 비트그로스를 늘린다.
생산능력(캐파) 확장에도 불구 가격 반등은 수요 상승세가 더 강하기 때문. PC SSD 채용이 확대했다. SSD는 낸드를 활용한 저장장치다. 또 서버 업체가 투자를 재개한다. 2분기 서버 시장은 전년대비 20% 이상 커진다. 스마트폰 시장도 회복세다. 중국 업체 중심 생산량이 많아지고 있다.
SSD 가격도 높아진다. SSD 생산 차질이 원인이다. 삼성전자는 한 달째 미국 오스틴 공장을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 SSD 컨트롤러를 만든다. 삼성전자는 SSD 세계 점유율 1위다. 삼성전자 SSD 사업 차질은 SSD 완제품 공급 부족 우려로 이어졌다. 2분기 SSD 계약가는 전기대비 3~8% 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트랜드포스는 낸드 제조사 재고 수준은 대부분 건전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낸드 웨이퍼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올 2분기 낸드 웨이퍼 가격은 전기대비 5~10%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