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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전세계 가입자 1억명 돌파, 기대이하 성적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14 1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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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1억명 이상 가입자 확보에 성공했으나, 성장세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달 3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유료가입자 수는 1억36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증 가입자는 870만명이다.

1억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전망치에 도달하지 못했고,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가량 하락했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인도에서 선보인 저가형서비스 디즈니플러스 핫스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3.99달러다.

코로나19 발생 후 전세계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OTT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일상생활이 재개되면서 가입자 수 둔화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디즈니는 2024년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디즈니는 올해 한국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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