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상승’ 페이코인 덕…다날, 1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가상자산 페이코인을 비롯한 신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다날은 1분기 순이익 270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날 측은 신용카드 PG사업 호조, 페이코인 급성장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도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과 배달서비스의 결제액이 크게 늘었다. 이에 매년 성장세를 보인 신용카드 PG사업부문 거래액은 전년보다 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전년 대비 13.4% 상승했으나, 연결 기준에서는 자회사 비트코퍼레이션의 리테일 자율운영 플랫폼인 ‘비트박스’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인 270억원을 달성했다. 가상자산 사업인 페이코인의 가입자 150만명 돌파, 7만여 가맹점 확보, 페이코인(PCI)의 가치상승에 힘입은 가상자산 결제 활성화 등을 통해 수익이 크게 발생했다.
다만 페이코인 수익은 무형자산 회계처리로 분류되어 영업외수익에 반영됐다고 다날은 설명했다. 페이코인이 상반기 내 비트코인(BTC) 결제 지원, 해외결제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다날 측 전망이다.
또 지난 2018년 미국법인 매각 이후 취득한 영국의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BOKU) 지분 등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다날 관계자는 “휴대폰결제 이용자 저변 확대 및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확대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며 “특히 페이코인의 국내외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고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지원함으로써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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