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케이사인, AI 기반 자동차·차세대 교통 인프라(C-ITS) 보안 강화사업 수행

이종현
왼쪽부터 정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 어성율 케이사인 전무, 김휘강 고려대학교 교수
왼쪽부터 정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 어성율 케이사인 전무, 김휘강 고려대학교 교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보안 기업 케이사인은 자회사 세인트시큐리티 및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려대학교와 함께 국토교통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보안 기술 기반, 자동차 및 차세대 교통 인프라(C-ITS) 보안성 강화 사업’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차량을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 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정보기술(IT) 기술과 5G/5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인프라인 만큼 보안 강화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자동차나 C-ITS는 해킹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고 목숨을 잃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차세대 보안 기술을 개발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에는 정부출연금 57억원, 민간부담금 11억 총 68억이 투입된다.

케이사인 컨소시엄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C-ITS 인프라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고, 복제한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공격과 방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게 된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세인트시큐리티는 “보안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는 기존 보안 기술 연구와 비슷하지만, 스스로 능동적인 보안성을 강화하는 BAS(Breach and Attack Simulation)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결을 달리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사인 컨소시엄은 AI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스스로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며 성장하는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본 과제의 총괄 책임자인 어성율 케이사인의 전무는 “국내 자동차, 교통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해 차세대 보안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고려대학교, 세인트시큐리티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미래에 꼭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게 됐다”며 컨소시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어서 “C-ITS 인프라는 자동차를 포함한 교통, 도로 체계, 심지어 횡단 보도를 건너가는 일반 시민 까지도 그 보호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며 “단순한 정보보호 기술 개발에서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디지털 안심 국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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