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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포켓몬스터 실사 드라마 제작하나…팬들 우려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닌텐도 인기 게임 '포켓몬스터'가 실사 드라마로 제작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의 단독을 인용해 게임 토픽 뉴스로 넷플릭스가 '포켓몬스터'의 드라마 제작에 착수했다는 내용을 꼽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DC코믹스 원작 드라마 '루시퍼'를 제작한 조 핸더슨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다. 2019년에 개봉한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영화 '명탐정 피카츄'와 유사하거나, 이에 대한 후속 내용을 담고 있는 실사 시리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와 조 핸더슨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2019년 닌텐도는 '슈퍼배드', '미니언즈' 시리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슈퍼 마리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실사영화 '명탐정 피카츄'로 제작한 데 이어 실사 드라마화까지 진행하려는 계획으로 미디어믹스 제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카우보이 비밥', '원피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려는 노력을 보이면서 양 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에 '젤다의 전설' 오리지널 시리즈 프로젝트가 엎어진 바 있어 전세계 포켓몬 팬들은 염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몇몇 포켓몬들은 사실적으로 표현되면 끔찍할 수도 있다" "'명탐정 피카츄'까지는 좋았는데 드라마는 좀 아닌 것 같다" 등 해외 팬들은 트위터에서 활발히 의견을 남기고 있다.

한편 포켓몬(Pokémon)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는 1995년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프랜차이즈는 TV 쇼, 영화, 비디오 게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책, 만화 등을 포괄하고 있다.

2019년 개봉된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개봉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예산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28억원)로 제작됐는데, 전 세계적으로 4억3000만달러(한화 약 5184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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