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응용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31일 엠로는 지난 6월 AI 기술 특허 4건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AI 머신러닝 기반의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 ‘아이템을 분류하는 방법 및 장치’, ‘유사 아이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및 장치’, ‘학습 모델을 사용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 등이다.
엠로는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자사의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엠로의 비용 자동 분류 솔루션은 기업의 모든 비용을 분석해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사람 대신 동일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들을 학습해 유형별로 비용을 분류하고, 지출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내는 방식이다. 동일한 비용이 여러 업체에 분산되어 지출되고 있었다면, 가장 유리한 업체로 통합해 가격을 낮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엠로는 지난 2019년 GS칼텍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한화건설, 한화케미컬, 한화토탈, 풀무원, ㈜대상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엠로는 올해 전자, 화학, 자동차, 식품, 유통 등 더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업에 이와 같은 AI 솔루션을 더욱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AI 기술 특허 취득을 통해 AI 기술에 대한 법적 인정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사업적으로는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높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들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