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가을은 공기청정기 성수기다. 날씨가 쌀쌀해져 창문을 닫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로 집안을 환기하는 수요가 늘어난다. 렌털업계는 렌털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 흐름에 맞게 자가관리 제품군을 늘리는 추세다.
28일 렌털업계 가을 고객 유치전이 점화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 증가로 공기청정기 수요 확대를 예측했다.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은 380만대에서 400만대 가량 규모로 전망했다.
렌털업체는 코로나19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을 선보이며 방문 관리형과 자가 관리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가 관리형을 선택할 경우 필터를 배송받아 스스로 교체하면 된다. 청호나이스 역시 ‘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방문 관리와 자가관리 방식으로 나눴다.
다양한 신기술을 더한 제품도 내놨다. SK매직은 공기 청정에 더해 공기 살균 기능을 접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핏’을 앞세웠다. ‘자외선(UV)아크코어’ 살균 기능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감소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포함된다. 교원은 일반 원통형 모양에서 벗어난 모양의 제품을 내놨다.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는 17도 경사진 면을 갖춰 기존 제품의 토출 방식보다 30% 빠르게 공기를 청정한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교체보다는 추가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거실과 방에 각각 하나 혹은 두어 개씩 두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 대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