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KETI-충청북도, 배터리 소재부품 생태계 강화

김도현
- 시험분석센터 설치·인력 양성 등 협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충청북도 및 충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로 참여 기관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청주 오창) 내 시험분석센터 설치,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인력 양성 등 관련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의 경우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KETI는 차세대전지연구센터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와 전고체전지의 소재 기술, 배터리 소재부품 고도분석 기술, 시제품 제작 등 중소·중견 기업의 기반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배터리 생산 및 수출 국내 1위 지역이다. 지난 2월 청주·오창이 전국 유일 배터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산업 생태계 조성·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충북 전략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혁신거점기관이다. 배터리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

KETI 김영삼 원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소재·부품 분야는 아직 일본과 중국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어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소재부품 시험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여 충북이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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