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검색하면 '테슬라' 뜬다…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개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서비스를 전체 고객 대상으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부터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기존 국내 주식과 더불어 520여종의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에 앞서 11월 한 달간 진행된 해외주식 서비스 사전신청에는 약 70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그 중 64.2%가 2030 MZ세대 투자자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시된 서비스에선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설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 및 키워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의 기업 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IT)의 종목, 최신 뉴스와 관련 콘텐츠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정보의 질을 높였다. 이는 주식 관련 뉴스에 특화된 번역 엔진으로, 토스증권 딥러닝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했다. 500만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 학습을 통해 해외 뉴스를 공급받는 즉시 실시간 번역된 뉴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메뉴 구성에서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브랜드' 탭에서는 식음료, 의류, IT 등 일상 속 브랜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기차, 반도체, 게임 등 키워드를 기반으로 대표 종목들을 보여준다. ‘투자자' 탭에서는 워렌 버핏, 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보유 종목 리스트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매 시에는 외화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주문과 동시에 자동 환전이 진행된다. 또 정규장 전후 예약주문이 가능해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도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거래 가능하다.
윤민정 프로덕트 오너(PO)는 “토스증권을 통해 국내주식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고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추가 계좌 개설 없이 손쉽게 해외주식 투자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스증권은 지난 3월 MTS를 선보인 후 9개월만에 400만 고객을 유치했다. 내년 초까지는 투자 가능 주식과 ETF를 5000여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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