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s 톡] 네 마녀의 날에도 '다날'은 솟는다···어디까지?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다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날 주가는 9일 전일대비 12.5%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28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76억원을 매수했다.
이날 다날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 내 페이코인 기프트몰에서 구글기프트코드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코인 기프트몰은 카페와 외식, 편의점 영화 등 다양한 영역 모바일상품권을 페이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날은 특히 일명 '네 마녀의 날'로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 개별 종목의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친다. 이런 날은 외국인 수급 규모로 향후 코스피 지수 방향성을 점치는데, 통상 장 변동성이 다른때보다 큰 날이어서 투자 불안정성도 함께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다날은 가상자산 관련 테마를 등에 업고 최근 주가가 대체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날은 최근 다날핀테크가 만든 암호화폐 페이코인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지난 2일 올 한해 투자기관 지분 매각으로 약1100억원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고 알리면서 페이코인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탈중앙화금융 등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와 같은 다날에 지난 7일에는 주가가 장중 52주 최고가인 1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달 5일 종가 기준으로 한 달 만에 112% 넘게 치솟은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 매물을 제외하고, 12월 들어서만 개인은 해당종목을 전 거래일까지 404억원이 넘게 매수하면서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관련 테마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보여준 바 있다.
증권업계도 다날 사업 성장성에 우호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블록체인기술 기반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을 통해 자체 암호화폐 페이코인을 발해하고, 페이코인앱을 통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커뮤니티 기반 가상자산 재테크 메타버스 플렛폼 제프(JEFF)가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2022년 5월 NFT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는 NFT 마켓 플레이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체 메타버스내에서 페이코인으로 NFT를 결제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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