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진정한 수혜주?… KCC 화려한 비상 주목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KCC가 전기차(EV) 시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4일, KCC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3%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 2022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동안 KCC는 견실한 건설자재 기업군으로 인식돼왔지만 전기차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된 점이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KCC의 영업이익은 1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상승했으며, 2022년 영업이익은 6112억원 전년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같은 KCC의 올해 호실적의 근거로 실리콘 부문의 높은 이익 창출력을 제시했다. 실리콘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300%를 상회하는 판가 인상으로 최초로 10%대 영업이익율을 시현했으며, 4분기에도 추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추정했다.
특히 올해 주목하는 것은 전기차(EV)향 매출 확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은 배터리 소재 및 EV 부품/차체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그 사용량(내연차 대비 4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리콘은 EV 전환에 요구되는 특성을 두루 갖췄으며 EV 전환을 현실화하고 그 보급을 앞당길 수 있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실리콘은 차체의 코팅, 봉지, 커플링 등에 활용되며, 차량 구성품간 점, 접착 등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EV의 모터, 파워트레인에 적용돼 방열, 전자파 차폐, 경량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차세대 음극 소재에도 적용된다. KCC는 도료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만큼 실리콘 하드코트 제품군에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실리콘 하드코트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EV의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소재다. 하드코트 적용으로 차체에 강판 대신 가벼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채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실리콘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KCC의 목표 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실제로 이같은 호평에 따라, KCC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대비 19%이상 급등한 37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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