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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후 모습 미리 예측… LG생건, AI 접목한 스마트 염모제 시스템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14 1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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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헤어케어 기업 파루크시스템즈와 함께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을 현지에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염모제 시스템 '엘지 치컬러마스터(LG CHI Color Master)’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파루크시스템즈 노하우와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의 경험 및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한 치컬러마스터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헤어 컬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제조하여 제공하는 신개념 고객 맞춤형 염모 시스템이다.

헤어스타일리스트와 시술을 받는 고객은 인공지능(AI) 가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염색 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

얼굴과 헤어 영역의 정확한 구분을 위해 머신러닝 기술이 도입됐으며, 염색 시술 후 변화한 모습을 미리 확인하기 위한 증강현실(AR) 기술 또한 적용해 기존 염색 과정과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맞춤형 컬러 제조 작업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헤어스타일리스트 각각의 노하우가 반영된 제조 작업은 디지털화해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향후 같은 컬러의 염모제를 제조할 때 참조할 수 있다.

고객 또한 과거에 자신이 시술받은 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던 컬러를 오차 없이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

치컬러마스터는 암모니아가 첨가되지 않은 안전한 카트리지 12개와 각종 센서 및 모터 제어를 통해 3만개 이상의 세분화한 컬러를 만들 수 있으며, 2분 안에 빠르게 맞춤형 염모제 제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산화 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염모제를 30%이상 줄일 수 있으며, 색상 카트리지 또한 재활용 가능한 캔으로 제작해 친환경적이다.

LG생활건강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전역과 유럽 등지에도 진출해 염모제 및 전문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거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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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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