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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아직도 오픈 안했었네? 싸이월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오는 21일 오전 8시 클로즈 베타 버전을 공개합니다. 싸이월드는 최근 클로즈 베타 참가자를 선정했고, 이들은 오래된 사진첩을 공개‧비공개로 정리하는 절차를 마쳤는데요. 싸이월드 공식 ‘도토리 원정대’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미니미를 선물받고, 싸이월드 크래픽디자이너들과 미니룸을 꾸몄다고 하네요.

‘싸이월드BGM2021’ 프로젝트의 첫 곡 프리스타일의 ‘Y’를 부른 소유와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로 알려진 가수 채연도 이번 클로즈 베타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새로워진 미니룸을 이번 클로즈 베타를 통해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현재 싸이월드 앱 심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공식 출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디자인, 예술품은 누구의 것?…'저작권'이라는 숙제

최근 LG가 자사 초거대AI로 만들어낸 틸다를 통해 패션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AI가 창작 활동을 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최근 각국에서 만든 AI가 소설과 그림 등 작품을 다수 창작하면서 이들이 만들어낸 창작물을 둘러싼 저작권 논의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논의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창작물에 대한 정의와, 저작권을 누구에게 귀속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인데요. 현행 저작권법상 창작물 주체는 인간으로만 한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향후 AI기술 발전과 함께 그들이 만들어내는 창작물의 수준에 따라 저작권 논의에 대한 답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비주의(리니지)→이용자 소통(TL), 왜 엔씨는 전략을 바꿨나?

최근까지 쇼케이스를 통해서만 게임을 공개해왔던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 개발 과정부터 이용자 목소리를 듣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리니지’ 색깔을 뺀 신규 지식재산(IP)으로 글로벌 공략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인데요. 엔씨소프트가 이용자 친화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한계를 딛고 글로벌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최근까지 신작 타이틀 가제로 써왔던 ‘프로젝트TL’을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로 명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최근 개발 과정에서 리니지 IP와 무관한 신규 IP로 전환됐다고 하네요. 콘솔·PC 타이틀인 TL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을 타깃하고 있습니다.

엔씨 내부에선 글로벌 공략 수립 과정에서 이용자 조언이 결정적일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간 타사에 비해 이용자 소통이 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엔씨에게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지요. TL과 리니지의 선을 명확히 그은 상황에서, 엔씨는 소통을 중심으로 넥스트 리니지를 설계할 방침입니다. 과연 우리 엔씨, 이번엔 진짜 달라질까요?


美 FBI, 암호화폐 해킹·사기 전담 부서 신설··· 국장은 한국계 최은영 검사

미국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에 암호화폐 범죄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습니다. 국가암호화폐단속팀(NCET)로 명명된 해당 팀은 북한, 이란 등 국가 단위에서 이뤄지는 암호화폐 해킹·사기까지도 추적합니다.

NCET의 초대 국장을 맡은 것은 한국계인 최은영 검사입니다. 리사 모나코(Lisa Monaco) 미국 법무부 차관의 선임 자문관을 재임한 그는 과거 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해킹됐을 때 불법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며 수백만달러의 사기극을 벌였던 범죄자를 기소한 이력이 있습니다.

모나코 차관은 NCET의 신설 및 활동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범죄자를 추적해 유출된 암호화폐를 되찾고, 암호화폐로 인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억제력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가상자산 지갑 품은 넷마블, 왜 ‘코인어스’일까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상자산 지갑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가운데, 여러 지갑 중 ‘코인어스’를 택한 배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노테크놀로지스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코인어스의 운영사입니다.

여러 지갑 서비스 중 코인어스를 택한 배경에 대해선 ▲코인어스가 분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견이 나옵니다. 우선 코인어스는 지갑분실 케어 서비스 ‘블록세이프’를 제공합니다. 블록세이프는 이용자가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복원하는 서비스입니다.

또 본래 특금법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범위를 거래업자, 수탁(커스터디)업자, 지갑서비스업자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코인어스도 사업자 신고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취득해 사업자 신고를 하고자 했으나, 관할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탈중앙화 지갑’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즉,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게 ‘공인’된 셈이기 때문에 인수 추진이 수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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