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위메이드, 첫 ‘토큰 소각’ 실시…발행량 2% 태운다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소각한다. 발행량 일부를 소각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소각이다.

23일 위메이드 위믹스 팀은 오는 25일 첫 번째 위믹스 토큰 소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2000만 WEMIX가 소각되며, 소각이 완료되는 즉시 블록체인상 거래기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위믹스에 토큰 소각 모델을 적용한다고 선언했다. 소각은 토큰 발행량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선 가격 방어를 위한 방법으로 쓰인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보유자(홀더)들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소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각 물량은 시장 유통량이 아닌 위메이드의 보유분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에 연동한 토큰 소각 모델을 적용한다. 가격이 10달러 오를 때마다 총 발행량의 1%를 소각하고, 누적 20%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소각된 물량은 위믹스가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해 총 발행량의 2%로 결정됐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커뮤니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위믹스 토큰의 일부 수량을 예비 수량에서 제거함으로써 위믹스 생태계 및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현영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