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코로나19와 고물가 경제 상황 속 주말 아침에도 배송해주는 마켓컬리 ‘주말마트’ 전략이 통했다.
마켓컬리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는 주말마트 매출이 정식 운영 1년 만에 2.5배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말마트의 상품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주로 구매하는 상품 및 4인 가족 기준 용량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양념 소불고기 1㎏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닭다리살 1㎏, 춘천식 닭갈비 1㎏, 생등심 돈까스(8입) 등도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어묵, 쌀, 아이스크림, 유부초밥, 연어회 등을 비롯해 세제, 샴푸, 린스, 물티슈, 양말 등 비식품류도 인기를 끌었다.
마켓컬리는 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말에도 외출 없이 온라인으로 장을 보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물가가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주말마트가 주요 장보기 품목들을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2월18일~20일) 운영된 주말마트의 경우, 약 90여개 상품이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판매됐다.
앞서 마켓컬리는 일상적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지난 2020년 말 시범운영 형식으로 주말마트를 내놨다. 이어 2021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마켓컬리는 앞으로 관련 상품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와 밥상 물가 상승이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주말마트의 여러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상품부터 4인 가족을 위한 넉넉한 용량의 상품까지 폭 넓게 제안한 데다 주말 아침에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만큼, 주말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