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체 가상자산 ‘MBX’ 10억개 발행…수수료 50%는 소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넷마블이 자체 가상자산 MBX의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백서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총 10억개의 MBX를 발행한다. 이 중 10%가 토큰 세일을 통해 유통되고, 10%는 발행사 물량으로 분류된다. 또 5%는 에어드랍 이벤트 등 마케팅을 위한 물량으로 할당된다.
나머지 75%는 MBX 생태계 확장에 쓰인다. 생태계 펀드 및 커뮤니티 펀드를 조성해 MBX 블록체인 상에서 게임을 개발할 서비스 파트너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또 가상자산 MBX를 스테이킹(예치)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스테이킹 보상도 이 75%의 물량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토큰 소각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소각은 토큰을 영구히 제거해 유통량을 줄이고,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MBX 블록체인 상에서는 거래 수수료를 가상자산 MBX로 납부한다. 이때 넷마블은 수수료로 납부되는 금액의 50%는 소각함으로써 토큰 가격 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나머지 50%는 MBX 생태계 성장을 위한 펀드에 납부된다.
MBX 블록체인은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가상자산 MBX 역시 클레이튼의 토큰 발행 표준인 KCT를 따른다. MBX를 보관할 수 있는 지갑 ‘MBX 월렛’도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MBX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스왑’에서 에어드랍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향후 MBX 블록체인 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축통화 MBX를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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