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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매출 전년比31% 증가…영업익은 48% 감소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라온피플이 지난해 197억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온피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분기 매출만 68억원을 넘어서면서 코로나 이전 분기 매출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 올해 2월까지 약 16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영업 등 우수인력 확보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3분기를 비롯한 전분기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개발비와 인건비가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8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해 직전 사업연도 대비 4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62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53.3%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회사는 올해 1분기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물적 분할에 따라 라온로드와 라온메디가 자회사로 분사하면서 대규모 연구개발비와 인건비에서 상당부분 부담을 덜게 됐다"며 "라온피플 고유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골프센서 사업도 큰폭으로 성장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등 수주잔고를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온피플은 지난해 연구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신사옥 및 R&D센터 건립, 그리고 AI융합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4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전환가액 조정 및 이자 등 조건없이 3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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