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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6개월만에 전세대출 6000억 돌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케이뱅크는 전세대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 두 가지 상품을 동시에 출시했으며, 출시 6개월만에 60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은 지난해 11월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3000억원, 2월 5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모든 절차가 100% 비대면으로 진행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금 송금이 가능하다. 대출을 위해 필요한 10여종의 서류를 임대차 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으로 간소화했다. 두 가지 서류를 사진 촬영해 앱으로 제출하면 클릭 몇 번으로 2분만에 손쉽게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금융상품한눈에)의 지난달 통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2.90%로 인터넷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에서 가장 낮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시한 지난달 전세대출 금리를 봐도 케이뱅크의 평균 금리는 연 2.80%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인 연 3.56%와 비교해 낮았다.

주로 2030이 케이뱅크 전세대출을 통해 대출을 받아갔으며, 1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비중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출 고객 중 1인가구의 비중은 43.3%, 신혼부부 비중은 13.2%로 10명 중 6명이 1인가구 또는 신혼가구였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소득자로 부부합산 무주택 또는 1주택 고객이면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1주택의 경우에도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이고 보유주택의 시세가 9억원 이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청년전세대출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무주택자로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면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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