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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기술로 K콘텐츠 수출길 넓힌다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 ‘뉴 아이디’와 협업해 K콘텐츠 수출을 위한 ‘AI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 Post Production, 이하 AIPP)’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및 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뉴 아이디는 지난해 10월 기술 상용화 계약을 맺고 SK텔레콤이 보유한 AI기반 미디어 요소 기술과 뉴 아이디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AIPP가 본격 상용화되면 과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한계를 극복해 국내 콘텐츠의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AI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한글 자막 및 방송사 로고, PPL 이미지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현장 및 배경 음원 제거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인 ‘슈퍼노바’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디스커버리 채널, 로쿠, 플루토TV, 투비 등 20여개 이상의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 및 방송 채널을 직접 공급·운영하고 있는 뉴 아이디는 SK텔레콤의 AI기술을 통해 재가공 된 K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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