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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제친 SNS, 앱 사용자 수 1위 ‘네이버 밴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 ‘밴드’가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12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SNS, 커뮤니티 앱’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2월 사용자수 1위 SNS 앱은 밴드로 1897만990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스타그램은 1833만647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카페 ▲트위터 ▲틱톡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에브리타임 순이다.

연령별로는 10~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이며, 40대부터는 밴드를 주로 사용했다. 다만, 40대부터도 인스타그램을 2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10~20대에서는 2위, 40~60대 이상에서는 3위에 올랐다. 30대는 페이스북을 4번째로 많이 이용했다.

조사 기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스북라이트, 페이스북메신저, 페이스북메신저라이트 등 주요 ‘메타’ 플랫폼 앱 사용자 수 합(중복제외)은 매월 2000만명 이상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페이스북 사용자는 감소하고 있다.

트위터는 10~20대가 세 번째로 많이 사용했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는 5위권 내 진입하지 못했다. 트위터는 20대 여성 중심으로 사용자 수가 지속 늘고 있다. 2월 트위터 앱 월 사용자수 수(MAU)는 432만40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6만9670명 대비 약 24.6% 증가했다. 여성 사용자 비율은 61.7%로, 20대 여성은 전체 30.7%를 차지했다.

지난 2월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교차 사용자는 약 231만명으로, 두 앱의 교차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을 더 자주 접속하고 ‘틱톡’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었다. 틱톡은 유일하게 10대 이하 연령층에서 4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SNS다.

틱톡 앱 이탈률은 23.31%로 ▲트위터(12.2%) ▲인스타그램(13.31%) ▲페이스북(15.67%) ▲밴드(15.68%) 등 주요 SNS 앱에 비해 높았다. 이탈자 앱 설치 후 삭제 기간도 199일로 ▲밴드(440일) ▲페이스북(383일) ▲인스타그램(358일) ▲트위터(247일) 보다 짧았다.

한편, 위치 추적 앱 ‘젠리’는 꾸준히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 사용층은 1020세대와 40대다. 2월 젠리 앱 사용자 비율은 ▲20대(26.3%) ▲10대 이하(25.6%) ▲40대(25.4%) 순이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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