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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매직, 1분기 ‘호실적’…렌털 사업 ‘견조’

백승은

- 렌털 누적 계정 수 224만대…매출은 전년비 16%↑
- 매트리스 브랜드 ‘에코휴’ 선봬…오는 2분기 본격 진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SK매직이 좋은 성적으로 2022년 첫 단추를 뀄다. 제품군 다양화와 광고비 절감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9일 SK매직은 2022년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분기 SK매직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2626억원 영업이익은 20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3.9% 19.8% 증가했다.

렌털 사업과 가전 사업 매출액은 각 2094억원 533억원이다. 렌털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늘었지만 가전 사업은 축소했다. SK매직 관계자는 “렌털·가전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가전 사업을 렌털 사업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SK매직 역시 생활구독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기준 누적 렌털 계정 수는 224만대다. 신규 총 계정 수는 15만대다. 전기대비 3만대 순증했다.

매출 호조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한몫했다. 올해는 무전원 정수, 커피머신 등 제품군을 확장했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의 경우 기존 5종 제품군이었지만 올해 6종으로 늘어났다. 또 올 3월에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함께 커피머신 렌털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분기에는 ▲에코미니 그린 41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통상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나면 광고비가 오른다. 그렇지만 이번 분기에는 광고비 지출을 축소했고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SK매직 관계자는 “올 1분기에는 광고비 절감을 통해 영업익이 개선됐다”라고 언급했다.

오는 2분기 SK매직은 주방 및 환경·생활가전 제품에 매트리스를 추가한다. 최근 SK매직은 ‘에코휴’ 브랜드를 선보였다. 2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올 2분기에도 고객 요구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가전 기업으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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