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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더블유게임즈, P2E·아이게이밍 신사업 준비에 박차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더블유게임즈가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2분기 성장을 모색한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캐주얼 게임 신작 5종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P2E 스킬 게임 개발에 진행 중에 있으며, 아이게이밍(i-Gaming)이라는 온라인 카지노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시장을 커버하는 종합 콘텐츠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캐주얼 게임과 소셜 카지노 중간 형태인 ‘더블유카지노 2.0’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재영 CFO는 “더블유카지노 2.0은 기존 더블유카지노와 달리 유럽과 호주 시장에 대한 매출 확대와 30~40대 유저 유입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기존 소셜 카지노 게임이 코인 위주의 경제 시스템이라고 하면 더블유카지노 2.0은 리텐션(유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내재화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소셜 카지노 시장이 유럽과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타깃한 슬롯과 게임 내에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리텐션 위주 게임을 개발해 소셜 카지노 내에서의 추가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시장 성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올해 소셜 카지노 시장이 전년 대비 4%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현재 시장 내 상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2~3분기를 거치면서 하반기 노멀라이즈가 되면, 다시 성장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CFO는 “특히 최근 영국 및 유럽 시장에서 모바일 아이게이밍 온라인 카지노에 대한 부분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더블유게임즈가 가지고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와 경쟁력을 활용해 도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P2E 경우 신작 3종이 하반기 초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시장 내 마케팅과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제3자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블유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99억원, 영업이익은 426억원,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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