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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냉면 먹고 NFT 받아볼래?...'옥류관' 백화점 입점 기념 에어드랍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남북협력 식품브랜드에도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oble Token, 이하 NFT) 바람이 불고 있다.

아태평화교류협회(이하 아태협) 남북협력 식품브랜드 '옥류관'을 출시한 에이피피아이(APPI)가 신세계백화점 입점 기념을 위한 NFT 에어드랍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태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염원하고 실천하는 공익 민간단체다. 옥류관 남측분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옥류관 식품개발에 나서 지난해 옥류관 포장랭면(냉면)과 만두를 선보였고, 올해 2월 금강산을 비롯한 북한 예술작품을 NFT로 출시했다.

아태협 수익법인 에이피피아이는 이번 백화점 입점을 기념해서 옥류관 제품 구매 고객 1만명에 NFT를 지급하기로 했다. NFT 소유자는 옥류관 제품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옥류관이 향후 런칭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영구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한 아태협이 NFT 로드맵에서 제시한 다양한 향후 사업 참여권을 보장받는다.


아태협은 지난 2004년부터 일본에 의한 아시아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을 찾아다니며 과거 조선인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를 조사하고 해외에 방치돼있는 희생자 유골을 국내에 봉환하고 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일본의 강제동원 등 침략전쟁 만행과 일본 성노예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의 피해국 11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참석시켜 국제사회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체는 "평화를 상징하는 옥류관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평화적 남북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브랜드 캐릭터 개발과 NFT를 발행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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