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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1분기 매출액, 삼성전자 1위 LG전자 2위 ‘지속’

윤상호
- 점유율, 삼성전자 32.9% LG전자 17.7%
- 2500달러 이상 TV 점유율 삼성전자 49.3%
- 전체 TV, 올레드 비중 3%…LG전자, 1위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1분기 세계 TV 시장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TCL에 내줬던 판매량 2위를 되찾았다. 매출액 2위는 이어갔다. 고가와 대형 TV 삼성전자 지배력은 강화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의 시장 침투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TV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256억7508만달러 수량 기준 4907만대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1%와 4.3%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세계 TV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1강1중 체제다. 3위를 두고 소니 TCL 하이센스가 경쟁 중이다.

지난 1분기 역시 매출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다. 84억4589만달러다. 점유율은 32.9%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3% 하락했다. 점유율은 같다. LG전자가 2위다. 매출액 45억4839만달러 점유율 17.7%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3.4% 점유율 1.5%포인트 축소했다.

1분기 매출액 3위는 TCL이다. 처음으로 소니를 역전했다. 이들의 매출액은 TCL 20억5939만달러 소니 19억5616만달러다. 하이센스는 19억3914억달러 매출액을 올렸다. 소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3사 점유율은 TCL 8.0% 소니 하이센스 각각 7.6%다.

수량 기준 세계 TV 시장은 삼성전자 1강에 LG전자와 TCL이 2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 하이센스 샤오미가 이들을 추격 중이다.

1분기 세계 TV 판매량은 ▲삼성전자 1106만대 ▲LG전자 619만대 ▲TCL 535만대 ▲하이센스 427만대 ▲샤오미 300만대 순이다. 점유율은 ▲삼성전자 22.5% ▲LG전자 12.6% ▲TCL 10.9% ▲하이센스 8.7% ▲샤오미 6.1%다. 작년 4분기 TCL이 LG전자를 분기 판매량에서 역전했지만 LG전자가 1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고가와 대형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이다. 1분기 삼성전자의 2500달러 이상 TV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49.3%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75인치 이상 TV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40.7%다. LG전자와 소니는 2위 싸움 중이다. 1분기 2500달러 이상 TV LG전자와 소니 점유율은 각각 22.7%와 20.2%다. 75인치 이상 TV LG전자와 소니 점유율은 각각 17.8%와 13.9%다.

한편 1분기 올레드TV 판매량은 149만대다. 전체 TV 중 3.0%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레드TV 1위는 LG전자다. 1분기 판매량은 92만대다. 점유율은 62.2%다. 작년 전체 올레드TV 규모는 653만대다. 올해는 800만대로 확대할 전망이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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