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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브라질 경기력 계속되자… 네이버 축구 카페 “인정”

변재영

사진=네이버 카페 REAL FIFA ARENA 캡쳐
사진=네이버 카페 REAL FIFA ARENA 캡쳐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저녁 8시, 브라질 축구 대표팀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현격한 실력차를 드러내며 1대5로 완패했다.

프랑스에서 뛰는 황의조가 전반 동점골로 넣으면서 1대1로 균형을 맞추며 분전했지만 이후 2개의 패널티킥 허용 등 내리 4골을 추가로 내주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은 6만명의 관중들은 경기의 승패보다는 어느순간부터 묘기에 가까운 브라질 선수들의 볼 컨트롤과 순식간에 수비진을 허물어 버리는 날카로운 돌파 등 높은 경기력이 순간 순간 나올때마다 '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기를 감상했다.

특히 세계적인 특급 공격수 네이마르는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경기력을 선보여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물론 경기이후, 네이버 축구 카페 등에는 실력차에 대한 아쉬움의 글들로 넘쳐났다.

축구 카페 회원들은 "몇 년 만에 중계를 봤는데 진짜 어질어질했다", "상대가 브라질이기는 했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6일 일본이 브라질 상대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국내 최대 축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브라질은 손흥민이 11명이네", "한국 국대 수준 클라스",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역시 손흥민 선수는 월드클래스다운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질책보다는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PSG(파리생제르망) 등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뛰는 슈퍼스타들로 포진된 브라질 대표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인정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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