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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없어도 돼...아마존, 美서 ‘드론’ 배송 시작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연내 미국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개시한다.

1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크포드에 거주민들이 올해 말 가장 먼저 ‘프라임 에어’ 드론을 통해 배송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016년 영국에서 처음 드론을 이용한 고객배송을 실시해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수년간 아마존은 드론으로 배송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해왔다. 아마존이 미국에서 대중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을 실시하기 위한 허가를 얻기 위해 연방항공청(FAA)와 다른 규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전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평상시와 같이 주문을 하고 주문 상태 추적기와 함께 예상 도착시간을 받게 된다. 드론은 지정된 배송 장소로 날아가 고객 뒷마당으로 내려가 안전한 높이에서 맴돌게 된다. 다음 상품을 안전하게 해제하고 다시 고도로 올라간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배송용 드론이 공중·지상 물체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장애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항로를 변경한다. 로크포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그 지역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에 대한 지역 주민들 의견은 아마존이 전세계 고객 요구에 맞게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도움 될 것이며, 동시에 마을 항공 역사에 혁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존에 앞서 미국에선 월마트·알파벳 윙도 드론 배송을 상용화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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