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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우마무스메’ 출시, 올해 국내 서브컬처 최강자 노린다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일본 서브컬처 최강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오늘(20일)부터 한국 게임 이용자를 만난다. 해당 게임이 일본에서 증명된 최고 인기작인 만큼, 국내 흥행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최고 기대 모바일 시뮬레이션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20일 오전 11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마무스메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최대 야심작이자 기대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당시 국내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 ‘오딘:발할라라이징’을 이을 주요 기대작 타이틀로 우마무스메를 꼽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 출시 이후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 통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일본 단일 시장 성과만으로 지난해 4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13위 등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며, 레이스에서 승리해 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른 세계 명마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아 꼬리와 귀, 초인적인 주력을 가진 우마무스메와 함께 살고 있는 유일무이한 세계관 속에서 이들을 트레이닝하는 교육 기관 ‘트레센 학원’ 신인 트레이너가 된다.

모든 캐릭터에게는 각자 지니고 있는 고유 특성과 각양각색 서사가 있다. 캐릭터끼리 서로 어우러지는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게임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각 캐릭터에게 영감을 준 실존 경주마 특성과 성격을 고증하는 세계관을 볼 수 있다.

우마무스메 특징은 개성 만점 캐릭터와 이들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키는 ‘육성’이다. 각 캐릭터마다 성격, 능력치, 스토리 등이 모두 특색 있다. 이들을 트레이닝하고 성장시키는 육성 방법 또한 다채롭게 준비됐다.

육성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트레이닝을 통해 캐릭터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스피드, 스태미나, 파워, 근성, 지능 등 5가지 능력치로 구성된 트레이닝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일정량 체력을 소모해서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트레이닝 시킬 수 있다. 같은 캐릭터라도 이용자 트레이닝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게 된다. 레이스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한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 최적의 조합을 고안해야 한다.

휴식 및 소통도 중요하다. 이용자는 휴식, 외출, 양호실을 선택할 수 있다. 육성 과정에서 적성의 스킬도 획득하는 등 몰입도 높은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고루 갖췄다. 우마무스메 육성을 위해서는 캐릭터 능력치를 보강해야 한다. 트레이닝 효율을 높여주는 다양한 장치도 함께 존재한다.

◆입체감 있는 개성 만점 캐릭터와 자유로운 육성 시스템 주목=
특히, 이용자는 우마무스메 능력치를 물려받는 ‘인자 계승’과 육성을 도와주는 조력자 ‘서포트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계승 우마무스메’는 다음 캐릭터 육성 때 추가 능력치 및 스킬 힌트 레벨을 계승시켜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육성 난이도와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서포트 카드’는 각각 카드가 가지고 있는 서포트 효과로 인해 각 트레이닝의 효과가 상승하고 얻을 수 있는 스테이터스가 상승하거나, 육성 이벤트에서 스킬 힌트를 획득할 수 있는 등 보다 강한 우마무스메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서포트 카드에서는 트레이닝 효율이 더욱 올라가는 컨디션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각각 서포트 카드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인자 계승 및 서포트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우마무스메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아울러, 3차원(3D) 그래픽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힘든 정교한 그래픽은 실제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한다. 이를 토대로 한 레이스 역시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 게임은 각 캐릭터 육성 여정을 3년간의 과정으로 풀어내며, 트레이너가 육성 방침을 짜고 최종적으로 ‘URA 파이널스’에 진출시키는 게 목표다.

캐릭터들이 꾸미는 무대 ‘위닝 라이브’도 이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다. 각 레이스가 종료되면 우마무스메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위닝 라이브를 선보인다. 해당 레이스에서 우승한 자신의 캐릭터가 센터로 등극해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하나의 즐길거리가 될 수 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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