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GS홈쇼핑과 통합 후 첫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엔 통합 GS리테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전략과 실행 체계, 분야별 실행 결과 등 7대 전략 과제가 담겼다.
GS리테일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ESG 전략 부문에서 GS리테일은 ▲그린 프로덕트(상품) ▲그린 스토어(점포) ▲그린 밸류체인(환경경영) ▲투게더 임플로이(임직원) ▲투게더 파트너(협력사) ▲투게더 커스터머(고객) ▲투게더 커뮤니티(사회공헌) 7가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환경 분야를 살펴보면, GS리테일은 지난해까지 자체 개발한 ‘SEMS(Smart Store Energy Manage ment System)’가 적용된 GS25를 전국 누적 기준 1만1241점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지정 녹색 매장 3개점, 녹색 건축 인증 매장 1개점 등 친환경 매장 또한 확대하고 있다.
사회 공헌 분야에선 해당 활동을 위해 지난해 집행한 금액이 48억원에 달했다. GS리테일은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내일스토어(취약계층 자활지원)·드림스토어(청년자립 지원)·시니어스토어(노년층 일자리 지원) 등 자립 지원 매장도 50여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통합 이후 실천 중심 ESG 활동을 위해 ‘자기주도연구회’를 설립했다. 이 조직을 통해 각 비즈니스 유닛(BU)별 과제 이행 진척도를 스스로 점검하고 신규 안건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안성연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장은 “GS리테일은 통합 이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외이사 평가제도 도입과 운영, 주주 소통을 위한 이사를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분야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