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앞둔 가운데 트위터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가 인재영업팀의 30%에 해당하는 100여명을 해고했다.
지난 5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직원들에 내부 메모를 발송하고 채용을 동결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번 구조조정 역시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시장에 악재가 겹치자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이 인력 감소에 나섰다. 메타는 지난 6월 직원 질의응답 행사에서 엔지니어 고용 계획을 약30% 줄였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1년 동안 1만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6000~7000명으로 조정됐다.
소셜미디어 기업뿐만 아니라 ▲인텔 ▲텐센트 ▲넷플릭스 ▲바이트댄스 등 세계 빅테크 기업은 연달아 신규 및 기존 인력 감축에 나섰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50여명을 해고한 데 이어 6월 말 300여명을 추가로 감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