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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그래픽 D램 ‘초격차’…업계 첫 24Gbps GDDR6 D램 선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14 1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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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7월 공급 개시…․EUV 3세대 10나노급 공정 기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그래픽 D램 속도를 또 한 번 끌어올렸다. 업계 최고 속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24기가비피에스(Gbps)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6 D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18Gbps GDDR6 D램 대비 30% 동작 속도를 향상했다. 프리미엄급 그래픽카드와 함께 이용하면 최대 초당 1.1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고화질(풀HD)급 영화 275편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24Gbps GDDR6 D램은 3세대 10나노급(1z) 공정 기반 16기가비트(Gb) 제품이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활용했다. 하이케이-메탈 게이트(HKMG: High-K Metal Gate) 기술을 적용했다. HKMG는 누설전류를 줄여준다. 저전력 동적 전압 기술(DVS: Dynamic Voltage Switching)를 썼다. 전력 효율을 2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동작 전압은 1.1볼트(V)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이동기 부사장은 “24Gbps GDDR6 D램은 이달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돼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는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을 적기에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그래픽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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