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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캐파 확충 지속…2022년 장비 지출, 전년비 14.7%↑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14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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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2022년 1175억달러 2023년 1208억달러…대만·중국·한국 주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반도체 생산능력(캐파) 확대가 지속할 전망이다. 반도체 장비 지출액이 올해와 내년 성장세를 유지한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지출액을 1175억달러로 추산했다.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웨이퍼 생산시설(팹) 장비 부문은 1010억달러로 전년대비 15.4% 확대가 점쳐진다. 역대 최고치다.

SEMI 아짓 마노차 CEO는 “캐파 확장을 위한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노력으로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은 2022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업계의 기록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및 로직 분야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전년대비 20.6% 늘어난 552억달러로 예상했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지출액 절반 이상이다.

D램 장비는 전년대비 8.0% 상승한 171억달러 낸드플래시 장비는 전년대비 6.8% 확장한 211억달러로 추정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는 전년대비 8.2% 많은 78억달러로 계산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은 88억달러다. 전년대비 12.1% 커진다.

지역적으로는 대만 중국 한국 순으로 지출이 높다는 것이 SEMI의 분석이다.

한편 2023년 반도체 장비 지출액 전망치는 1208억달러다. 전년대비 2.8% 성장한 수치다. 성장률 둔화는 D램과 낸드 장비 투자 감소 탓이다. 각각 전년대비 7.7%와 2.4%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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