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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콘텐츠로 승부”…넥슨 ‘던파모바일’ 로드맵 살펴보니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3월 출시 이후 상반기 흥행 가도를 달렸던 던파모바일이 하반기에도 호성적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이용자 관심이 모인다.

19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은 지난 16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였지만 지난 17일 2위로 상승한뒤 18일까지 이를 유지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매출 4위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던파모바일은 줄곧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호성적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매출 유지에는 최근 하반기 로드맵 공개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개발자노트를 통해 하반기 로드맵 상세 내용을 이용자에게 직접 소개했다.

지난달 말 신규 클래스 ‘여귀검사’를 선보인 후, 이달부터 한 달 주기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일정이다. 던파모바일은 오는 9월까지, 캐릭터 추가 성장을 돕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던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 있도록 성장 방향성을 제시한다. 각각 콘텐츠들이 개별 목적을 갖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이용자가 오는 28일 업데이트될 신규 던전 ‘검은대지 전장’을 플레이하면 차후 등장할 ‘오즈마 레이드’ 패턴을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식이다.

◆평균 성장 수준 맞출 콘텐츠 공개=
최초 레이드 콘텐츠였던 ‘사도 로터스’ 상위 버전 레이드가 등장한다. 던파모바일 대표 레이드 콘텐츠인 사도 로터스는 하드모드로 새롭게 나왔다. ‘강림: 로터스’는 매우 높은 항마력과 숙련도를 요구하지만, 플레이를 통해 더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로터스 레이드보다 훨씬 높은 스펙을 요구하지만, 새로운 모습의 공격 패턴과 연출이 적용됐다.

최상급 무기인 ‘천해의 장비’를 이미 획득한 이용자라면 ‘강림: 로터스’ 보상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테라, 에픽 장비를 포함한 다수 명예보상(칭호, 오라, 채팅 테두리 등) 등 다채로운 치장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던전인 ‘검은대지 전장’은 ‘강림: 로터스’를 경험하기 전 즐길 수 있는 던전으로, 총 3단계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 캐릭터 항마력에 맞춰 입장할 수 있으며, 일반보스와 균열보스를 선택해 개별 공략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개인 성향에 맞게 선택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이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다채로운 플레이를 위해 ‘타락 게이지’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검은대지 전장에 도입했다. 타락 게이지는 특수한 기믹으로 몬스터가 강화되거나 게이지를 소모하게 되며, 반복되는 던전 플레이에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보스 피리토’는 기존 월드보스 파티플레이 형식과 다르게 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 전투 공략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몬스터로, 이용자는 ‘피리토’ 공격 패턴을 파악해 유리한 전투를 스스로 만들어 플레이해야 한다.

◆“모바일에서 컨트롤이 가장 편한 캐릭터” 8월 추가 예고=
다음달 새롭게 선보일 클래스 ‘프리스트(남)’은 ‘프리스트(여)’에 이어 공격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형태로 도입된다. 강력한 버프 스킬로 파티 플레이 및 레이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전투 스킬 또한 플레이 재미를 살린다.

프리스트(남) 전직 캐릭터인 ‘인파이터’는 ‘권격’을 극한까지 수련한 프리스트다. 특유의 타격감과 손맛으로 액션이 핵심이 되는 캐릭터다. 인파이터는 빠른 공격 속도와 연속 공격으로 게임 재미를 더하고, 던전 플레이에 특화된 형태로 도입된다.

편의성 개선에 대한 계획과 방향성도 공개됐다. ‘의뢰목록’을 계정 단위로 선택해 한 번에 소탕이 가능한 방식으로 개선하고, ‘모험단’ 내 수확 기능은 더 간소화할 예정이다.

또, ‘미망의 탑’을 포함한 일부 콘텐츠는 계정 통합 콘텐츠로 변경, 캐릭터 개수만큼 반복할 필요 없이 1회의 조작만으로 보상 획득이 가능하도록 개편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콘텐츠 영역에서 불편한 부분을 파악해 개선할 방침이다.

옥성태 디렉터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게임 개발에 반영시키고 있으며, 더 좋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업데이트 및 편의성 개선 부분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은 올해 말 두 번째 레이드 콘텐츠인 ‘사도: 오즈마’와 단독 신규 캐릭터인 ‘워리어’ 클래스를 공개한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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