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뚜렷하다.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9% 하락했다. 2021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1600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2022년 2분기 출하량은 약 2억9000만대로 예상된다.
토비 주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부품 공급난 문제에도 불구하고 보복소비(펜트업)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반등했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선두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1%다. 갤럭시 A시리즈 공급을 확대했다. 애플 점유율은 17%다. 아이폰13 시리즈 수요를 유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은 최근 연이어 2022년 예상 출하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2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당초 16억대에서 약 10% 줄어든 14억6000만대로 산정했다. IDC는 이보다 낮은 13억1000만대로 계산했다. 올해 초 제시한 13억7600만대 대비 약 5%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