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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기기 성장세…옴디아, 2022년 XR용 패널 출하량 2530만대

정혜원
- XR시장 근거리 디스플레이 기술 성장, 'OLEDoS' 관심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확장현실(XR)기기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XR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2가지를 혼합한 혼합현실(MR)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XR기기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올해 2530만개를 기록하겠다고 분석했다. 전년대비 73.8% 성장한다. 2028년에는 출하량이 1억3900만개에 이르러 6년 만에 출하 규모가 5.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XR기기 관련 패널 매출은 2023년 18억달러에서 2028년 72억달러로 증가하겠다고 내다봤다.

XR기기는 눈과 디스플레이 화면 사이 거리가 좁은 ‘근거리 화면’이 특징이다. 최근 게임과 산업, 의료 등 분야에서 기기 구매 실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XR기기 제조사들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중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23년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온 실리콘(OLEDoS)’ 기술 적용이 본격화한다. OLEDos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적용해 PPI(인치 당 픽셀)를 크게 높이는 기술이다. 초고해상도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린 키미 옴디아 선임연구원은 “더 많은 패널 제조사들이 VR 기기에 개선된 시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OLEDoS를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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