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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품질에서 형평성으로…지속되는 5G 잡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3사는 5G 상용화 이래 자급제를 제외한 5G 단말은 LTE 서비스 가입을 할 수 없도록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즉 통신사향 5G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용자는 LTE 요금제에 신규 가입할 수 없다는 의미죠. 5G 단말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 5G 서비스에 가입 후 유심을 통해 기기변경을 하는 것뿐인데, 이건 사실상 편법에 가깝습니다.

반면 자급제 5G 단말의 경우 LTE 서비스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 선택권 제한은 물론 이용자 차별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한 이용자만 LTE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고, 자급제 외 5G 단말을 구매한 이용자는 LTE 서비스 가입이 불가해, 동일한 단말을 구매한 이용자간 차별이 발생하는 것이죠.

소비자뿐만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들도 5G 단말 판매가 제한적이라며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알뜰폰에서 직접 판매하는 5G 단말(중고·신규)의 경우 모두 LTE 서비스 가능 단말이 아니다 보니 가입자 유인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통신사들은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항변합니다만,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표 NFT 출격…다음달 공개 임박

스타벅스가 다음달 커피를 테마로 하는 대체불가능한토큰(Non Fungible Token, 이하 NFT)을 공개합니다. 4일 미국 디크립트(Decrypt) 및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9월13일(현지시각)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NFT 및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웹3.0) 영역 진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인데요. 스타벅스는 NFT를 사용해 고객 보상(리워드) 프로그램 구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소비자는 앱이나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매해 별을 획득하고 무료 음료와 같은 실질적인 보상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테크크런치는 새로운 NFT가 이러한 리워드 프로그램 일부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올해 초 “NFT가 디지털 수집품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유자에게 독점 콘텐츠 및 기타 혜택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웹3(Web3.0)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워드 슐츠(Haward Schultz)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업계 최고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D-1,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내일 우주 간다…의미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궤도선) ‘다누리’가 내일 우주로 향합니다. 총중량 678kg의 다누리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7년 간 2367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는데요. 정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오는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미국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다누리는 오는 12월 31일 달 상공 100㎞ 궤도에 예정대로 진입해 1년 동안 하루 12번 달 상공을 돌며 미국의 유인 달 기지 건설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달 착륙 후보지 물색과 세계 첫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 등 과학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함께 실린 우주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들어있는데, 이를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카카오, 2분기 잘 버텼다…‘게임’ 효과 톡톡

카카오가 올해 2분기 경기둔화와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실적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놓았습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예상했지만,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꾀하며 ‘잘 버텼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 1조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5% 증가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입니다. 인건비, 마케팅비, 설비투자비(CAPEX) 증가 속에서 게임 매출 급증이 콘텐츠를 비롯한 전체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 지난 2년간 팬데믹 동안 형성된 높은 성장성 측면에서 상반기 부담이 있었고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KT·LGU+ 30GB대 5G 중간요금제 카드 ‘만지작’

오는 5일 SK텔레콤이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도 30GB 데이터를 6만원대 초반에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초 SK텔레콤이 신고한 24GB·5만9000원에 비해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요금은 높인 것인데요. 6월 말 기준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스마트폰 가입자 1명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은 26.16GB입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T는 월 6만2000원에 3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르면 내주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KT는 현재 5G 슬림요금제(10GB·5.5만원)와 심플요금제(110GB·6.9만원)에 제공 중인데, 이번에 제시한 30GB 중간요금제는 5만5000원과 6만9000원의 중간입니다. LG유플러스 역시 KT와의 차별화를 위해 30GB 이상 데이터 제공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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